[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55.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치는?
우리가 배우는 골프는 과거 언제부터 누군가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그 어느 시점에 획기적인 창의력으로 독보적인 티칭을 한 코치도 있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티칭을 1900년 초 알렉스모리스라는 코치가 티칭의 기준을 만들어 한번 더 티칭을 진보하게 했다. 세월이 흐르고 현대 교습의 기준이 되는 골핑머신을 출간한 호머 켈리에 의해 교습은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오늘날 과학의 발달로 영상을 통해 정확한 위치와 각도 타이밍 등을 제공 받으며 눈으로 배우고 교정하는 시대로 변해가는 골프 티칭의 역사도 100년이 넘는다.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에게 처음부터 정석을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이 필요하다. 타이거 우즈에게 골프를 배운다고 모두 타이거 우즈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골프를 가르치는 내게 티칭의 철학과 스윙에 영향주었고 가장 영감을 많이준 코치가 누구인지 돌아본다. 미국에서 많은 교습가와 전문가들로 부터 배우고 전수를 받았지만 그중 특히 Lee Deitrick(리데트릭) 코치는 펜실바니아 출신으로 미시간 대학을 졸업하고 PGA를 거쳐 PGCC(골프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레슨과 레슨법을 지도하는 지도자이다. 그 당시 생소했던 스윙 분석과 스윙 궤도, 볼과 클럽 페이스와 스윙 플레인(궤도)과의 관계성, 기어 효과 원리와 기술샷을 구사하는 원리적 방법을 일깨워준 선생님으로 내 골프에 영감을 준 지도자이다. 그는 골프에 기술과 원리에 대한 관계를 정립하게 영감을 준 지도자였다.
Lou Skovron(루스코브론) 코치는 몬타나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대학을 졸업하고 PGA를 거쳐 Vally Golf Range 헤드프로 이며 PGCC(골프대학)에서 골프를 지도했다. 그는 현역 리키 파울러의 어릴적 스승으로 많은 투어 프로를 길러냈고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VJGA(주니어 골프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클럽보다 몸이 우선한다는 골프 철학과 한번에 한가지만 터득하도록 하는 칭찬과 격려의 레슨법을 일깨워준 분이다. 시범을 자주 보이며 눈으로 배운 교습과 원리적 이해가 학생의 두뇌와 몸에 어떻게 저장 되도록 하는가에 대한 심리적 코칭 방법을 전해주었다.
필자가 최근에 와서 새삼 느끼는 것은 모든 골퍼에게는 코치가 필요하고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배우는 골퍼들은 더 성장한다는 티칭법을 재발견한다. 골프를 시작하고 배우며 시간이 지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고 자신의 스윙이나 골프에 영향을 준 코치를 한 두 명 정도 기억하는가 돌아보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 목표에 매진하는 도전자들의 마음에 힘을 주는 자양분은 분명 칭찬과 격려다. 티칭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 하느냐에 따라 성취도와 발전 속도와 창의성은 차이가 난다. 골프는 터득하는 것이지 가르쳐서 배울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다. 교습가는 “배우는 학생이 직접 발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터득하고 깨우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의 노트를 가끔 들여다 보며 나를 돌아본다. 연습을 통해 스스로 실력이 성장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티칭이라 했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