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홀딩스(덕산그룹) 1억 기부로 울산대병원 소아재활치료실 개소

2022-02-09     전상헌 기자
덕산그룹 덕산홀딩스 기부금으로 아동 재활전문병원과 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울산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치료시설이 만들어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은 8일 소아재활 환아에게 보다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재활치료실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과 정융기 울산대병원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의 소아재활치료실은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울산대병원으로부터 소아재활치료실 건립 준비 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울산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해 지난해 10월 소아재활치료실 설립 명목으로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해 이뤄졌다.

소아재활치료실은 울·부·경지역 1만5000여명의 18세 미만 장애소아청소년을 위해 운동·작업·언어 치료실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소아재활을 위해 3명의 소아재활 전문치료사가 1대1로 소아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감각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 치료실별 협력으로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특히 치료실 내부는 감각통합 훈련에 중점을 둬 안전한 벽면과 바닥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다양한 색깔과 병원 캐릭터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시각적 자극은 물론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융기 울산대학교 병원장은 “소아재활치료실 문을 열게 되면서 소아재활 치료가 턱없이 부족했던 울산 의료서비스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소아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원정치료 등의 불편함을 겪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