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동구, 여성 1인가구에 방범물품 지원

2022-02-09     이우사 기자
울산 중구와 동구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해 방범 물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구는 스마트 초인종, 이중잠금장치, 창문 열림 방지 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 4종의 지원물품을 한 명당 최대 3개까지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 소득 100% 이하 여성 1인 가구 100가구다.

스마트 초인종은 고화질 보안 감시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이 내장돼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현관문 밖을 확인하고 대화할 수 있다.

이중잠금장치는 걸쇠 형태로 현관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고, 창문 열림 방지 장치는 창문이 일정 너비 이상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휴대용 비상벨은 위급 상황 시 당기면 90데시벨(㏈) 정도의 경보음을 울리며 경찰과 미리 지정한 연락처(최대 5명)로 위치 정보 문자를 자동 발송한다.

동구도 여성 1인가구 100가구를 선정해 이중잠금장치와 창문 잠금장치, 문열림센서 등 3종을 방문해 설치해 준다.

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와 모자 가구, 미혼모 가구다. 동구는 선착순으로 지원하되 거주지 치안 상황과 주거 상황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구는 전체 9만3600여 가구 중 1만6000여 가구, 동구는 전체 6만6000가구 중 9000여 가구가 여성 1인 가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