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시의원총회, 상공계 랜드마크 ‘울산상의 회관’ 2034년 신축
신축회관 건립 계획안 보고
2033년까지 400억원 확보후
대체부지 없으면 현 부지에
지하 3~지상 15층 규모 조성
“회원사 서비스 극대화 기대”
울산지역 상공계 랜드마크가 될 울산상공회의소 회관이 울산상의 창립 70주년이 되는 오는 2034년 신축될 전망이다. 15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울산상의는 최근 열린 2019년 임시의원총회에 신축회관 건립 중장기 계획안을 보고했다. 이 계획안에 의하면 신축회관은 2034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며, 예산은 2033년까지 400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신축부지는 2030년까지 대체 부지확보에 집중하되 합당한 부지가 없을 경우에는 현 울산상의 부지에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회관은 지하3층, 지상 15층, 연면적 8800평 규모(2010년 건축용역 결과기준)로, 지역 상공계의 교류와 화합의 장, 상의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극대화, 구체적인 비즈니스 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 상공계 상생과 협력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우선 1단계로 회관신축위원회 구성·운영 등 회관 신축과 관련된 추진체계 구축과 재원조달에 집중한다. 이어 2단계로 시행기본설계 용역 등 세부 건축계획 수립, 마지막으로 건축시행 등의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구상이다. 빠르면 내년에 협의 기구를 구성해 대체부지 검토, 추진현황 심의 및 구체적 재원확보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간다. 또한 기금조성시, 용도·관리·운용 등 제반 내용을 명문화하는 등 관련규정 제정, 타 상의 사례를 분석해 회관건립 목적의 기금 조성 및 운용을 위한 특별계정(회계)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약 400억원을 목표로 삼은 신축회관 건립 재원은 상의 유보자금으로 135억원과 외부조달을 통해 나머지 265억원을 확보한다는 게 울산상의의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2018년 결산기준 가용 유보자금 75억원과 앞으로 매년 당기순이익 4억원 실현을 위한 사업비 긴축계획 수립 및 시행을 통해 15년간 연간 4억원, 총 60억원을 추가로 적립한다는 방안이다.
무엇보다 울산상의는 금융차입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나 울산시 지원 등 추가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원 및 회원사로부터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준공된 현 울산상의 회관은 노후화로 인해 유지 및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으며 만성적 주차난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2034년은 울산상의 창립 70주년으로 신축회관은 상공계 랜드마크로 활용할 것이며, 상의의 위상과 가치를 반영한 미래 지향적 브랜드 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