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SK가스 찾아 안전보건 관리체계 점검

2022-02-11     이춘봉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울산시가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민간·공공사업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남구 용잠동 SK가스 울산기지를 방문해 중처법 시행 관련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점검했다.

SK가스 울산기지는 부울경 지역의 가정용·산업용 LPG 연료와 대형버스 및 화물차 등 물류수단의 연료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시설이다.

울산에 LNG·LPG 겸용 발전소, 수소복합단지 등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 중으로, 중대산재 발생 시 생산공정 차질로 부울경 다수 지역의 연료 공급 중단 사태와 물류 대란이 야기되는 중요 시설이다.

현장 방문에서 SK가스는 중처법 대응 체계로 SHE(Saftey Health 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CCTV 등 디지털 시스템 연결을 통해 CEO가 직접 현장을 실시간 관찰하는 전사 통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추락 사고 위험이 높은 수직 사다리를 계단형으로 교체하고, 화학물질 누출 방지용 방류둑을 설치하는 등 현장 맞춤형 사고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또 조만간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를 방문해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