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읍 ‘황산공원’, 영남권 최대 공원으로 변신

2022-02-11     김갑성 기자
경남도 지방공원인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187㎡만)이 사계절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영남권 최대 공원으로 변신,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양산시는 지난 2020년 12월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황사공원에 인근 물금역에 KTX가 정차할 경우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공원단장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철길을 횡단해 물금역과 황산공원을 잇는 황산육교 전망대(113㎡)부터 개선한다. 시는 전망대에 시정 홍보자료를 비치하는 등 전시실을 조성하고, 천정에는 서예 등 작품을 액자로 전시한다. 바깥에는 의자 등을 배치해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동면 호포 쪽 양산~부산 간 고속도로 하부에는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RC카 경기장(3000㎡·250m)을 조성한다. RC카는 작은 규모의 경기장에서 무선조종으로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스포츠다. 이 두 시설의 공사는 오는 4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황산육교 전망대 인근에는 길이 150m의 배수로를 정비해 발담그기 수로와 지압길, 황토길 등이 조성된다. 강민호 야구장 일대에는 23m와 15m 규모의 2개 스크린을 갖춘 자동차 전용 야외극장도 조성, 선보인다.

시는 황산공원의 캠핑장과 파크 골프장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캠핑장 옆 어린이 놀이시설에는 미니기차 외에 그네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중부광장 인근에는 2만2567㎡ 규모의 야생화 단지가 조성된다. 코스모스를 비롯 튤립, 수국, 백일홍, 댑싸리, 상사화 등의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으로 조성해 황산공원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황산공원을 영남권 최대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