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협, 2021년 지역미술 공로자 선정·발표

2022-02-14     홍영진 기자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가 지난 한해 지역미술에 기여한 공로자를 13일 선정발표했다.

2021년 올해의 미술인상에는 윤옥례(67) 작가가, 2021년 올해의 작가상에는 이서윤(63)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각 100만원이며, 시상은 18일 울산미술협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진다.

윤옥례 서양화 작가는 본인이 봤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캔버스에는 알 수 없는 형상들이 등장하지만, 이는 곧 응축된 자연의 일부를 드러낸다.

수상 소감으로 “작가의 작업은 본인을 닮는다고들 한다.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다. 스스로의 경험과 보아왔던 것들과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서윤 서양화 작가는 12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주로 새, 동물, 식물 등의 부분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주변과의 관계성을 주목한다. 자연 속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그들에게 좀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 작가는 “꾸준히 좋은 작업을 이어가라는 뜻으로 여기고 있다. 좋은 예술인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관람객과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