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유족 잠든새 조의금 훔친 40대 검거

2022-02-14     정세홍
울산 동부경찰서는 13일 장례식장에서 조의금이 든 가방과 차량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30분께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유족들이 발인을 앞두고 잠자고 있는 틈을 타 현금 900여만원이 든 조의금 가방과 가방에 든 차키를 이용해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남구 일대에서 A씨를 붙잡아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15분께는 동구의 한 조선소에서 전기정비를 하던 4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작업 중 고압 케이블바를 건드렸다가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