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태화강 파크골프장 애물단지 불법시설 양성화

2022-02-14     정세홍
울산 남구가 수년째 방치돼 있던 태화강 둔치 파크골프장 인근 불법시설물 양성화에 나선다. 또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태화강 파크골프장의 리모델링도 본격화한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태화강 둔치 파크골프장 인근 불법시설물 양성화와 함께 파크골프장 리모델링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우선 수년째 방치돼 있던 게이트볼협회와 파크골프협회 시설물 등 4~5동의 무허가 시설물 양성화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하천점용 허가를 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남구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만4000여㎡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은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고 하천부지를 점용하고 있는 불법시설물로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남구는 파크골프장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파크골프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시설물을 철거 및 양성화하고 이동식 트레일러를 설치해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배수시설과 노후화된 시설도 개선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