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주장 한번 더…부주장에 김태환 가세

2022-02-18     정세홍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캡틴’ 이청용이 울산 현대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부주장에는 신형민과 김태환, 원두재가 임명됐다.

울산 현대는 올 시즌을 이끌어갈 주장단 임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시즌 클럽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청용이 올 시즌도 주장을 맡게 됐다. 이청용은 지난해 9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자 동료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주장 역할 수행을 위해 홈·원정 경기를 따라다니며 책임을 다한 바 있다.

선수단 맏형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준 신형민도 부주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신형민은 전북·포항같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날 때 마다 승리의 고비에서 선수단에 안정감을 불어넣어줬다. 또 경기장 안팎에서는 선수들을 살뜰히 챙기며 다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원두재는 K리그 데뷔 3년 차에 부주장을 두 번이나 맡게 됐다. 지난 시즌 이동경, 이동준, 김지현과 같은 동갑내기와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화합과 조화를 이끈 원두재는 이번 시즌에도 오인표, 김현우, 최기윤, 김민준 등 영건 라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파이팅을 책임지며 주장 이청용을 도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울산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 김태환도 부주장에 임명됐다. 주전 선수 중 가장 오랫동안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김태환은 누구보다도 울산을 잘 아는 선수로 숙원인 목표 ‘우승’을 위해 베테랑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