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8명, “대선투표 꼭 할 것”

2022-02-18     김두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는 3·9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계획인 유권자는 10명 중 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2년 2월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을 포함해 그 이후에 진행된 투표 의향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선을 기준으로 보면 18대 때는 78.2%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진 19대 대선 때는 82.8%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선관위가 최근 10년간 공직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투표의향 조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실제 투표율과 그에 따라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18세~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