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재택치료 환자 외래진료센터 지역 첫 개소
2022-02-18 전상헌 기자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지난 16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단기외래진료센터(감염안심 진료센터)를 마련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일반관리군으로 지정된 재택치료 확진자들은 기본적으로 전화상담이나 비대면 진료가 원칙이다. 하지만 관리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대면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이번에 문을 연 울산병원 외래진료센터 예약을 거쳐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를 하면 된다.
단기외래진료센터는 확진자와 일반 환자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로 분리된 공간에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코로나 확진자에게 필수적인 흉부 방사선 촬영기는 물론이고, 채혈과 진료실, 주사제 투여실(수액실) 등도 설치됐다.
확진자들은 음압진료실에서 진료와 채혈과 수액치료, 산소포화도 검사 등을 받은 뒤, 처방전이 주어진다. 필요에 따라 울산병원 중등증 음압병상 등에 입원할 수도 있다.
이주송 울산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단기외래진료센터 문을 열어 환자 진료 불편을 없애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감염병 극복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