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빅데이터 기반 ‘정책지도서비스’ 활성화 제언
2019-12-16 최창환
울산이 공공·행정데이터를 도식화(mapping)해 더욱 쉽게 정보를 파악하게 하는 ‘정책지도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 박재영 박사는 16일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울산 정책지도서비스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박 박사는 보고서에서 울산이 정량적 데이터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연계해 인구, 가구 등 14개 분야의 지역 현황을 제공하는 ‘통계 기반 서비스’와 주제별 기초 통계를 행정동 지도에 도식화한 ‘울산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박사는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단순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수준이므로, 시민 요구에 대비해 시계열성, 시공간 정밀도, 다변량성 등을 반영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책지도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정책지도서비스들이 이용자 수요 및 요구보다는 정책담당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마트서울맵과 같이 시민, 전문가 등이 직접 분석한 결과를 서비스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울산이 시민 의견을 상시 청취하는 수요조사 및 설문을 통해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단순 도식화한 결과 제공이 아닌 사용자 요구에 맞춰 특정 요구 값에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시각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