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지역예술가들과 ‘씻김 비나리’

2022-02-21     전상헌 기자
울산시립무용단이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씻김 비나리 2022’(사진)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소리꾼 김소영을 비롯해 풍물예술단 버슴새와 울산무용협회까지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들이 대거 함께한다.

무대는 ‘비나리’로 막이 오른다. 이어 울산무용협회 회원들이 홍은주 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진행한 워크숍 결과물인 ‘풍류 장구’를 보여준다.

주요 작품인 ‘바람꽃’은 배정혜 선생의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꽃과 몸의 조화를 적절하게 표현한 춤으로 생명의 커다란 의미를 종이꽃으로 상징했다. 또다른 작품 ‘방울춤’은 무수한 방울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한편, 강한 에너지와 역동성을 춤사위로 표현해 간절한 염원을 그려낸다.

풍물예술단 버슴새는 장구가락과 북가락의 ‘신요고’를, 김소영씨는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