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김교학 체제로 올해사업 박차

2022-02-21     홍영진 기자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이 김교학 신임 이사장 체제를 갖추고 올 한해 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울산민예총은 지난 18일 울산 중구 중앙동 플러그인에서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올해 신규 사업 확정을 위한 제23회 정기총회와 신임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교학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운영위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합의 추대돼,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이사회 추천을 받았고, 이날 정기총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울산민예총 미디어위원회 위원장, 부이사장을 거쳐 이사장에 올랐다. 1980년대 울산지역노동운동을 계기로 영상작업에 관심을 가졌고, 최근에는 울산과 울주지역의 인물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 2년간이다.

부이사장은 미술위원장인 서양화가 윤은숙씨, 전 사무처장인 소리꾼 김소영씨 2명이 선임됐다.

이날 울산민예총은 2022년도 주요 사업으로 △문화예술아카데미 ‘예술여행 공감’(4~5월)을 시작으로 △도깨비난장을 비롯한 민족예술제(7월1~3일) △거리예술 프로젝트 ‘Street & Park’(8월) △지역문화예술비평과 예술성 확장을 위한 예술잡지 ‘커뮤니티 아트 인 울산’ 발간 △상설공연 ‘마당’ 프로젝트 운영 △지역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예술포럼’ 개최 △문화예술 정책연구 사업 진행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운영 △부설기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민’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중판화가 정봉진씨에게 ‘울산민족예술인상’을 비롯해 이하영 울산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 총감독과 노동문예창작단 ‘가자’에 올해의 예술인상, 옥창환 울산민예총 음악위원회 회원에 한국민예총 청년예술인상 등의 시상도 진행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