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기반 빅데이터 활용 징수활동

2022-02-22     이춘봉
울산시는 21일 ‘2022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대책 보고회’를 영상 회의로 개최하고 본격적인 징수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징수 활동 성과와 부족한 점을 짚어보고 올해 체납액 정리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정해 보다 효율적인 징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보고회에서는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납 분석 서비스와 체납자 주소 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가상자산(화폐) 매각, 특정 금융거래 정보 활용 등 최신 징수 기법을 활용한 징수 방안을 공유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체납 정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활동으로 연 2회(상·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시 및 구·군 합동 징수기동반을 편성해 체납자의 거주지에 대한 면밀한 실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체납액의 58.6%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 체납을 정리하기 위해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대포차 및 담세 능력 없는 체납차량은 공매를 실시해 사전에 체납 발생을 방지키로 했다.

고질·상습체납자는 명단 공개, 출국 금지 요청, 신용정보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실시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징수 유예, 분할 납부 등 경제 회생 방안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