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아프간 기여자 자녀들, 서부초 배정 원칙”

2022-02-23     차형석 기자
최근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 자녀들의 초등학교 배정문제와 관련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입학대상자 27명(총 28명)이 동구 서부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학사운영 방안’ 기자회견에서 노옥희 교육감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문제와 관련 “기본 대원칙은 특별기여자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외국인학교 등은 검토했으나 사실상 불가능하며 서부초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소지가 서부초 학군으로 돼 있어서 서부초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대해서는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어학급을 만들어 교육을 할 계획이며, 다만 서부초 학부모들께서 계속 반대하고 있어서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