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명곡동과 매곡동 도시개발사업 추진 균형발전 기대

2022-02-2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외곽인 명곡동과 매곡동 일대에 택지와 노인복지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도시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23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명곡지구와 매곡지구 등 두 곳에 25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명곡지구는 (주)정상플래닛이 명곡동 동원과학기술대 맞은편 양산~김해 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인근 야산 일대 20만7570㎡가 대상이다. 이곳에는 노인복지시설(실버타운) 107가구와 단독주택 197가구 등 택지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도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공공성을 보완하라는 권고에 따라 단독주택지 규모를 일부 줄이는 등 계획을 수정해 조만간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명곡지구는 인근 동면 사송신도시와 도시계획도로(공사 예정)로 연결된다. 명곡지구가 개발되면 외곽 지역인 명곡동 일대의 개발 가속도가 기대된다.

매곡지구는 유승건기산업(주)이 매곡동 일대 5만3864㎡에 39가구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남도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매곡지구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 사저와 가깝다.

매곡마을은 웅상 시가지와 떨어진 외곽지로, 이 사업이 준공되면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인구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매곡동에는 2019년 조선시대 궁중채화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이 개관한 이후 개발 붐이 일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