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26일 천안과 K3리그 홈 개막전

2022-02-25     정세홍
창단 4년차를 맞은 울산시민축구단이 K3리그 홈 개막전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축구단과 K3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FA컵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5리그 수원시티FC를 5대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울산시민축구단은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는 각오다.

지난 2019년 리그 참가 첫 시즌 우승, 다음해 K4리그 준우승, 지난해 K3리그 승격 첫 해애 15팀 중 7위에 오른 울산시민축구단은 지역 출신 선수 보강과 다년 계약 등 올 시즌 이례적인 행보로 파란을 예고하고 잇다.

선수단 전력 면에서도 이번 시즌 큰 폭의 보강이 이뤄졌다. 창단 멤버 골키퍼인 이선일과 최성겸, 공격수 노경남과 2020시즌 팀 승격을 이끌었던 수비수 박동혁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이형경을 완전 영입했고, 울산 출신이자 청소년 월드컵 대표 출신인 미드필더 최진수, 프로 경력을 가진 공격수 이현성이 합류하면서 스쿼드를 탄탄하게 보강했다.

또 울산 출신의 유망 선수들의 입단과 함께 창단 멤버까지 복귀한 울산시민축구단은 국내 구단 중 유일하게 지역 출신 선수들이 80%를 차지하며 ‘울산시민의 팀’이라는 울산시민축구단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민축구단은 박진포, 조예찬, 구종욱, 박동현, 민훈기, 이형경 등 선수들과 K3리그에서는 보기 드물게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팀이 새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는 K3·4리그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의 잇따른 다년 재계약 소식은 리그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홈 개막전은 백신접종자에 한해 유관중경기로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 농협 쌀, 동강병원 건강검진권, 신라스테이 숙박권 등 각종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