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김정배 대표이사 체제로
2022-03-03 홍영진 기자
김정배 대표이사는 부산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사학과) 학위를 받았고 신라대 역사문화학과 초빙조교수를 역임했다. 지역언론을 통해 도시문화 전반에 관한 정책과 사업을 제언하는 오피니언 리더로도 활동했다. 울산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 울산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무엇보다 김 대표이사는 2008년 창립한 시민단체 ‘문화도시울산포럼’을 통해 오랫동안 일했다. 문화도시울산포럼은 △문화도시 울산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 및 조사 △역사 보존과 진흥에 관한 사업 △도시 디자인 활성화와 홍보에 관한 사업 △국내외 문화도시 교류에 관한 사업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포럼 이사장이었던 김 대표이사는 “산업 기반의 도시발전이 한계에 직면한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울산발전의 동력을 ‘문화’에서 찾자는데 인식을 둬 왔다. 하지만 얘기만 무성할 뿐 아직 체계적인 전략과 방향 제시는 없었다. 울산이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획과 전략에서 행정과 시민이 공유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고자 한다. 시민이 단순한 문화 소비자가 아니라 문화의 기획과 생산에 참여하고 혜택을 함께 나누는 수평적 관계를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삶의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울산시는 2일 오후 3시30분 시청에서 김 대표이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울산문화예술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울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