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 중대산재 예방 종합계획 수립

2022-03-03     이춘봉
울산시는 ‘건강한 종사자와 안전한 일터’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 전략과 11개 과제로 구성된 ‘울산시 중대산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중대산업재해 전담 조직인 산업안전보건팀을 설치하고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산업재해 예방 의무사항 이행 △산업재해 관리 점검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 통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산업안전보건위 등 종사자 의견수렴 절차 마련, 시 안전보건 관리규정 운영, 사업장별 산재 예방 계획 수립 등의 과제를 이행한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안전보건 신고전화 등을 통해 도급인·수급인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고 사업장별 규모에 맞는 안전보건 목표를 제시한다.

산재 예방 의무사항 이행을 위해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권한·예산 부여, 중대산재 비상조치계획 수립 등을 실시한다.

반기 1회 이상 사업장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종사자 특수 건강검진과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진행한다. 도급·용역·위탁 등 계약 체결 시 안전보건 기준을 강화하고 예산 수요 발생 시 예산 편성 및 집행 심의권을 부여한다.

산재예방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산재 재발 방지대책 수립 및 이행, 의무 이행사항 점검·보고 등 관리체계 정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도 추진한다.

재해 발생시 산재 조사표를 작성하고 재발 방지 계획에 대한 사례를 제시한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안전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의 연간 법정교육 이수도 준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보건 중심의 경영 시스템 마련을 위해 종사자 의견을 수렴한 경영 방침을 설정했다”며 “‘사람은 실수하고, 기계는 고장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종사자의 안전과 보건이 유지 또는 증진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