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남물금IC 설치사업 2년만에 본궤도

2022-03-0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남물금IC(하이패스 전용) 설치 사업이 추진 2년 만에 본격화 된다.

3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마련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남물금IC 사업의 보상비가 15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미 확보된 10억원을 포함, 모두 25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사업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한 뒤 남물금IC를 12월 착공,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52억원으로 시가 276억원, 한국도로공사가 85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이 사업은 당초 사업비가 132억원이었으나 연약 지반 보강공사 등이 추가되면서 3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대상이 됐다. 남물금IC는 기존 물금IC에서 부산 방향으로 1㎞가량 떨어진 물금읍 증산리 남평마을 맞은쪽 부산~양산 중앙고속도로 지선에 길이 1.2㎞ 너비 7~12m로 건설, 물금신도시(증산신도시) 주 진입로인 메기로(왕복 6차로)와 연결된다.

이 IC가 준공되면 기존 물금IC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켜 출퇴근 시간대 양산신도시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신도시 주민의 고속도로 이용이 훨씬 편리해진다. 또 외곽지인 남물금IC 인근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 복합화물터미널)와 물금읍 증산·남평 마을 일대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상권 침체가 심각한 증산신도시 상업지역의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