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추가경정예산 832억원 증액 편성

2022-03-04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이 시비 미편성을 이유로 올해 당초예산에서 삭감됐던 씨름단 훈련장 건립비 등을 포함해 총 800여억원이 증액된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3일 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9712억원에서 8.57%인 832억원이 늘어난 1조544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805억원, 특별회계 27억원이다.

올해 당초예산에서 시비 미편성 등을 이유로 삭감됐던 해뜨미 씨름단 훈련장(48억6000만원), 서생포왜성 문화재구역 내 토지 매입비용(42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예산은 울산시 추경안에도 포함됐다.

어민 1명당 60만원씩 지원하는 어업인 공익수당(1억7000만원)도 편성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업으로 선별진료소 운영 등 신종코로나 대응 43억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활동비 지원 5억7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기반시설 확충 및 관리(29억원), 하천 관리 및 정비(53억원), 도시계획도로·농어촌도로·군도 개설 및 정비(114억원), KTX 역세권 인도교 설치공사(50억원),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56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부지매입 및 이자 비용(2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달 중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선호 군수는 “신종코로나 극복과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돼 각종 주민 숙원사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