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6개 투표소서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2022-03-04     이형중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당장 4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라는 돌발 변수를 매개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로 결집할지 주목된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이틀간 울산지역은 5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주소지 관할 시·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주소지 관할 시·군·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부터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 사전투표함 등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사전투표 기간 매일 투표 마감 뒤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시행한다.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울산시선관위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해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