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숙 설치미술작품전 ‘영혼의 풍화’

2022-03-07     홍영진 기자
장혜숙 개인전 ‘영혼의 풍화’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10일까지 열린다.

장혜숙 작가는 여러가지 소재를 사용하고 페이팅과 염색,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곁들여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현대미술 작가다.

최근에는 ‘영혼’이라는 주제에 심취해 색다른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보, 천 등을 이용한 섬유질 재료와 개성적인 퍼포먼스를 이용하여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생사를 오가는 심오한 과정과 철학적 용어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작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혼의 풍화현상’을 시각적 이미지로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다소 난해할 수 있으나 삶과 죽음, 천도와 윤회 등 누구나 한번쯤 본인과 주변을 돌아보며 떠올리는 사유인만큼 성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문의 055·384·0010.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