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 6곳 신규지정

2022-03-07     홍영진 기자

울산시는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전문성 강화와 자생력 향상을 위해 공모를 통해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를 지정,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일 제1회 문화협력위원회(위원장 장수완 행정부시장)를 열고 올해 공모사업에 참여한 40개 단체 중 6개 단체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된 단체는 △공연제작소 마당 △울산농악보존회 △플러그인 사운드 △무용단춤판 △김미경 판소리연구소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6개 단체다.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사업은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 및 울산광역시 문화예술진흥조례 제14조 규정에 따라 2007년 시작됐다.

신청 대상은 울산시에 소재하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정상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이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국악, 사진과 관련된 전시, 공연, 기획 및 작품 제작을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공연 또는 전시시설 운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받고, 기부금 모집도 가능하다. 또 해마다 2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시행 초기 격년으로 공모를 진행하였으나 2020년부터는 해마다 공모를 진행하여 신규 단체를 늘려왔다. 지원기간 역시 2년에서 3년 이내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2008년에는 울산씨어티예술단과 처용국악관현악단이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됐다. 2010년에는 울산문수오페라단, 극단푸른가시, 극단 무, 풍물예술단 버슴새, 울산학춤보존회가 선정됐다.

2012년에는 울산오페라단, 내드름연희단, 극단 물의진화, 마당극단 결 등이 선정됐다. 2020년엔 사회적협동조합 태화루예술단, 김진완무용단, 창작집단 달, 극단 피에로, 아크앙상블이, 2021년에는 뮤직팩토리딜라잇, 포시크루, 김미자무용단, 김소영민족소리원, 김영희무용단이 각각 지정됐다.

이처럼 울산지역에서는 최초 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37개 단체가 전문예술법인·단체로서 지원 혜택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 동안 법인·단체의 경쟁력과 전문성 등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만족도가 높은 공연 및 전시 향유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