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이 체감하는 공원면적 늘린다

2022-03-08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인구 50만명 규모에 맞춘 ‘그린 플랫폼 시티 양산’을 비전으로 하는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 플랫폼 시티 양산’의 골자는 1인당 공원 면적을 줄이는 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원 조성 면적을 더 늘리는 것이다. 도시별 공원 면적에 집착하지 않고 손쉽게 찾아 즐기는 도시 공원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회복력 구축(회복탄력 도시) △자연환경 보존과 복원을 위한 도시생태계 복원(환경 생태도시) △탄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 인프라 확충(저탄소 녹색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개선(사람 중심의 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또 주민 의식조사를 통해 밝혀진 이용 가능한 공원녹지와 그에 맞는 다양한 테마에 대한 수요를 계획에 반영했다. 시는 2030년까지 357만1898㎡ 규모의 공원 208개소를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원 조성면적을 늘리기 위해 공원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조성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 녹지 확충을 위해 마을 숲 등 도시림 14개소(66만6414㎡)와 바람길형 녹지 25개소(163만 1896㎡)를 각각 조성하고, 210개 구간에 식재된 5만9335그루 가로수를 특성에 따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