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 황난희씨(한문부문) 대상

2022-03-10     홍영진 기자

제19회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에서 한문부문 황난희(경기도 의정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아름다운 송사(宋詞)의 최고 수준을 보여준 여성문인 이청조(1084~1151·추정)의 시 ‘어가오(漁家傲)’를 목간체로 써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운생동한 운필과 세련되고 견고한 조형어법’이 눈길을 사로잡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울산서화예술진흥회(회장 정도영)가 올해 실시한 전국서예문인화대전의 응모작 심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대전에는 총 309점이 응모했다. 그 결과 수상작은 전체대상 1점, 한글·한문·문인화·캘리그래피 부문별 우수상 8점, 부문별 특별상 8점, 한글 특선 17점, 한글 입선 6점, 한문 특선 57점, 한문 입선 51점, 문인화 특선 14점, 문인화 입선 16점, 캘리그래피 특선 15점, 캘리그래피 입선 34점, 소품 특선 4점, 소품 입선 17점 등 총 248점이다.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용석)은 “출품작들 수준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기본에 충실한 작품들이 눈에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대전이었다. 부문별 응모작의 수준 차이도 눈에 띄었다. 울산지역 조형예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 전시회는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전시첫날인 4월13일 오후6시30분 마련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