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울산현대모비스, 2위 kt 바짝 추격
2022-03-14 정세홍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수원 kt와 3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87대69로 완파하며 3연승을 수확, 2위 도약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DB는 20승 26패로 6위를 지켰으나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반을 38대29로 앞선 현대모비스가 후반에 더욱 멀찍이 도망갔다.
3쿼터 1분 58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4점을 연이어 쌓아 59대40을 만들었고, 3쿼터를 마칠 땐 65대43으로 20점 차 넘게 벌어졌다.
4쿼터 한때 28점 차까지 만든 현대모비스는 낙승을 거뒀다.
하윤기, 이정현 등과 더불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우석이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서명진이 16점을 넣었다. 함지훈이 1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에릭 버크너가 13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DB에선 허웅의 16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선 서울 SK(37승 10패)가 매직넘버 ‘2’으로 정규리그 1위 확정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kt와 현대모비스가 2, 3위를 달리고 있다. kt와 현대모비스는 2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정세홍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