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범서근린공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22-03-18 이춘봉
시는 17일 2022년 제3회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군이 제출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및 근린공원) 결정(변경)의 건을 심의한 뒤 보행로 및 안전시설 확보 등을 조건으로 수용했다.
시 도시계획위는 구역계 정형화에 따라 범서읍 구영리 산 152 일원의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을 276㎡ 줄여 2만5879㎡로 변경하고 18만6394㎡를 근린공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이 추진 중인 범서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구영리 울주군국민체육센터 뒤편 야산과 중촌마을 인근 새못저수지 일원을 공원으로 만드는 범서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야산과 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와 저수지 주변 산책로, 생태놀이터, 잔디마당, 모험놀이터,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보상비 160억원과 공사비 90억원 등 257억원이다. 전액 군비로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투자 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심의를 거쳐 지난해 6월 국토부 사전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다.
군은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을 거쳐 실시설계 용역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통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부지 보상에 들어가 빠르면 2024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주군국민체육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외 마땅한 공원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던 구영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가칭)천곡3지구 지구단위계획 자문의 건에 대해 통경축 확보 등의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북구 천곡동 525-3 일원 1만975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층 4개 동 37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