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시각]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양산시의 미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양산시에 내건 공약에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다 물가 상승, 실업난 등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높다. 양산 시민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열망하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은 장미빛 양산 미래 청사진이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조기 착공과 창원~김해~물금역~북정역~상하북~울산역 동남권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중추 교통 인프라다.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부울경 메가시티의 방향성이나 교통망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만큼 대통령직인수위의 우선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은 또 바이오헬스케어 의료산업기지 추진을 공약했다. 이는 양산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공약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도 양산에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약속했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첨단디지털 물류유통단지 및 주거 상업 복합단지 개발은 오는 2030년 반환될 양산ICD 부지 개발의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실천 의지가 요구된다. 이는 윤영석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양산ICD가 반환되면 물류유통단지로 개발할 것을 공약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공약한 물금역KTX 정차는 조기 실천이 가능하고 시민들의 체감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 공약은 양산시의 오랜 숙원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행정과 정치가 공동 노력해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산 공약에도 포함돼 있었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은 △양산수목원 조성 추진 △통도사 역사문화공간 조성 △국도 35호 하북~상북~동면 우회노선 개설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들 공약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최소 수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 공약의 실천 정도에 따라 양산시의 위상과 시민들의 삶의 질도 달라질 것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윤 당선인 정부의 존재가치는 국민의 ‘신뢰’에 있다.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자칫 헛공약에 그치거나 완공까지 장기간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실천하는 모습을 부여주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는 윤 당선인의 공약이 하나하나 차질없이 실천으로 옮겨질 때 ‘신뢰’ 정부의 이미지도 각인될 것이다.
윤 당선인은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국가 균형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TF를 설치했다. 이는 지방발전 청신호이자 새 정부의 불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당선인의 공약에 양산시의 장미빛 미래가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는 양산시민에게 발표한 각종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으로 옮겨 ‘신뢰’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김갑성 양산·기장본부장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