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선별적 투자·낙폭 과대 성장주 관심을
2022-03-21 석현주 기자
미 증시는 연준 고위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간기준으로 S&P는 6.1%, 다우는 5.5%, 나스닥은 8.2% 상승했는데 3대 지수 모두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을 보였다. 미 증시의 급반등은 전쟁에 대한 우려감 완화와 함께 3년여 만의 첫 금리인상으로 연준의 통화긴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2월 중순까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우려, 2월 중순부터는 전쟁 리스크에 기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불확실성과 금리의 상승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상승에 큰 제약 요인이다.
스태그플레이션, 금리인상, 미중 갈등과 관련된 리스크는 2022년 내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향후 경기 둔화의 흐름을 감안할 때 상장사들의 이익방향성도 좋은편은 아니기에 업종·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기술적 반등 흐름이 나타났으나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와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실적 추정 상향이 가능한 업종·종목으로의 선별적 투자와 함께 경기 둔화에 따른 장기 금리 상단 제한 가능성에 따라 낙폭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이는 원자재가 계속 급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번 FOMC로 장기 금리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고 경기둔화 시기에는 성장이 희소한 요소가 됨으로써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금주 증시 관련 주요 이벤트들로는 21일 국내 3월 수출입(~20일), 24일 EU 정상회담(~25일), 미국 및 유럽 마켓 PMI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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