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우선택시 58→300대로 대폭 확대
2022-03-21 이춘봉
시는 예산 절감을 위해 임차택시를 폐지하고 바우처 택시인 장애인 우선택시로 편입해 통합 운영한다.
시는 58대인 장애인 우선택시를 올해 안에 300대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21일부터 장애인 우선택시를 100대로 증차해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운 콜 관제 시스템의 안정화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 불편 사항이 없으면, 이후 매달 50대씩 최대 300대까지 장애인 우선택시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동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 장애인 콜 우선 운행 및 배차를 협약서에 명시하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협약을 해지한다.
시는 휠체어 전용인 부르미도 올해 10대를 추가 구입해, 현재 76대에서 86대까지 확대한다. 내년까지 사업을 이어갈 경우 장애인 인구 150명 당 1대인 특별교통수단 보급 기준에 따라 90대인 법정대수를 충족할 전망이다. 시는 장애인 우선택시 확대에 따라 부르미는 휠체어 장애인 전용으로 배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우선택시가 300대까지 확대되면 현재 ‘부르미’ 21분, 장애인 우선택시 13분인 평균 대기시간이 5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