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특수교육 학생 방과후 교육 전자카드 지원

2022-03-24     경상일보

울산시교육청은 4월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후교육활동비를 전자카드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카드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치료·방과후교육 제공기관(가맹점)에서 교육지원을 받고, 카드 또는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포인트 카드를 말한다. 

전자카드 도입으로 기존 학부모에게 후불제로 지원했던 교육비를 바로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학부모가 영수증을 모아 월별 청구하던 비용 지급 방식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 또 학교 담당자의 이용기관 확인, 영수증 수합, 비용 송금 등 행정업무도 해소할 수 있다.

방과후교육활동지원비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매월 1인당 월 최대 1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농협은행 등과 전자카드 신청과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학부모 대상 전자카드 발급 신청을 받은 결과 방과후교육활동비 신청 학생 1823명 중 824명이 전자카드를 희망했다. 전자카드는 4월1일부터 가맹 등록된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가맹 등록된 교육기관은 2021년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이용한 기관 약 750여곳 중 327곳이며, 가맹등록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가 월별 영수증을 모아 청구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담당 교사의 행정업무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