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막
2022-03-27 전상헌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막했다.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을 주제로 오는 4월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2022 통영국제음악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음악과 더불어 성찰한다.
개막공연은 핀란드의 여성 지휘자 달리아 스타셉스카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노르웨이의 거장 첼리스트이자 2022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아티스트인 트룰스 뫼르크가 협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과 함께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앤드루 노먼의 관현악곡 ‘플레이: 레벨 1’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연주했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전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국내외 여러 연주자를 모아 만든 악단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폐막공연에서 마르쿠스 슈텐츠 지휘로 앤드루 노먼의 2008년 작품 ‘풀려나다’(Unstuck) 아시아 초연을 비롯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은 객석 거리 두기로 줄어든 객석을 고려해 더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음악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