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市정부 ‘친여’ 인사 퇴임후 울산지선 지원
2022-03-28 김두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시정부의 김태선 정무수석이 오는 4월 퇴임후 지방선거에 올인하기로 했다.
김 수석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재임한데 이어 2020년 4월총선에서 울산동구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송 시정부의 정무수석으로 발탁돼 시의회와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원만한 대외협력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김 정무수석은 “다음달 중 퇴임을 갖고 6월 지방선거 기획총괄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실 오상택 행정관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내표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4월총선 당시 울주군 선거구에 뛰어들었다.
당시 40대 초반으로 울주군에서 민주당 바람을 불어일으켰으나, 김영문 관세청장(현 동서발전 사장)의 전략공천이 결정되자 ‘양보’한 뒤 선대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선직후 문 정부 핵심측과 이상헌 시당위원장 등의 전방위 추천으로 청와대 외교안보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울산 중구 출신으로 초·중학교까지 중구에서 나온 오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날자와 맞춰 청와대에서 나온 즉시 출생지인 울산시당 등에서 지방선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울산이 연고인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 역시 5월9일 퇴임직후부터 지방선거 울산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