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벚꽃시즌 개막…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듯

2022-03-28     정세홍

지난 주말 비소식 이후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번주에는 울산지역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이 본격 개화하면서 지역 주요 관광명소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6일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벚꽃 개화가 시작됐다.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해(3월21일)보다는 약 3일 가량 늦은 것이지만 평년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빨랐다. 울산지역의 평년(지난 1991년~2020년) 벚꽃 개화 시기는 3월31일이다. 특히 통상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절정 예상시기는 오는 31일이다. 벚꽃의 개화시기는 2~3월의 기온과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울산지역은 31일부터 주말인 4월초께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울산의 벚꽃 명소인 무거천과 작천정, 주전 등에서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면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동구 대왕암공원, 울주군 작천정 등 관광지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북구 무룡터널도 밀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다만 울산지역은 오는 29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다소 쌀쌀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0일과 31일에는 비 소식이 있다.

28일 울산지역 예상온도는 5~12℃로 평년보다 1~3℃ 낮겠고 29일은 4~16℃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다.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는 강수확률 70~80%로 한 차례 비가 내리겠다. 이 기간 울산지역 예상온도는 7~18℃, 10~12℃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