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3당, 신도여객사태 및 이용주 해고노동자 죽음에 대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결자해지 촉구
2022-03-29 권지혜
진보3당(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개월 장기농성 신도여객 사태와 이용주 해고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시의 어이없는 무능과 무책임이 결국 신도여객 해고노동자를 죽였다. 이미 지난 8개월 동안 충분히 예고된 비극이었고 점점 다가온 예견된 참사였다”며 “신도여객 사측의 탈법과 부실, 운영비의 90%가 넘는 보조금 지원에도 공공재정에 대한 관리 감독은 없는 잘못된 버스행정 등 잘못을 은폐하고 오히려 피해당사자들을 겁박하며 문제해결에 미온적인 행정 당국과 시장의 무책임이 빚은 사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와 송철호 시장은 고 이용주 해고노동자의 죽음에 사죄하고 유족에게 합당한 위로를 표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해야한다. 또 고용과 근로조건의 승계, 퇴직금 체불 문제 해결 등 신도여객 해고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야한다”며 “더 이상 비공식적인 형식으로 피해당사자들을 기만하지 말고, 노동조합과의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책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