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차문화 공간 ‘차사발 갤러리&카페’
2022-03-30 홍영진 기자
‘차사발 갤러리&카페’는 울산시 남구 삼호동 철새홍보관 4층에서 이번달 초 개관했다.
주인장은 울산지역 전 언론인 서진발 씨다. 그는 수십년 간 모아온 전문도예가들의 차사발 150여 점을 그 곳에 전시하고 있다. 카페를 찾아 온 이들에게 향긋한 차를 끓여낸 뒤 대접한다.
이 공간의 특징은 전시된 아름다운 차사발과 차그릇을 손님이 직접 골라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차 애호가들에게는 만져보기도 쉽지 않은 명품 차사발로 차를 직접 마실 수 있는 행운의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 유명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을 바라보며 전통차와 커피를 즐기는 여유로움은 이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치’다. 철새홍보관 시설을 관람하고 최신 영상으로 대숲 속 철새가족의 생활을 실시간 들여다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010·3720·9247.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