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트레일 페스타, 스포츠관광산업 선정

2022-03-30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이 운영하고 있는 ‘울주 트레일 페스타’가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총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별 관광 자원을 활용해 융·복합된 신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울주 트레일 페스타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9개 봉우리가 이어진 영남알프스 능선을 장비 없이 뛰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핵심이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나인피크 트레일 대회를 개최해왔다.

군은 올해부터 러닝대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국내 대표 산악관광지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산악 레저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울주 트레일 페스타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9PEAK(124㎞), 5PEAK(44㎞), 2PEAK(23㎞), 1PEAK(10㎞)구간으로 각각 진행된다. 또 트레일 러닝대회에 참여한 선수와 일반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