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용 복지관 오는 31일 개관
2022-03-31 김갑성 기자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전용 복지관이 개관한다.
양산시는 지난달 준공한 시나브로 복지관 개관식을 31일 오후 3시에 가진 뒤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나브로 복지관은 양산 덕계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한 웅상종합복지관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863㎡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61억원이 투입됐다.
복지관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카페 등 안내와 소통의 공간이 마련됐다.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실과 직업 적응 훈련실, 자원봉사실, 보호자 대기실 등 재활과 교육의 공간이 들어섰다. 3층에는 주간 보호센터와 심리안정실, 일상 생활체험실 등 돌봄과 교육의 공간이 설치됐다.
복지관에는 관장을 포함해 27명이 근무하며 복지관 이용자들의 생애 주기별·욕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나브로 복지관이 운영되면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보호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에는 올 1월 말 현재 지적장애인 1431명과 자폐성 장애인 247명 등 1678명의 발달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