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포트폴리오 확보해 기업가치 키우겠다”

2022-04-01     이형중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5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하고 사업개발 및 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미래 에너지 및 순환경제 관련 새로운 기술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산하 8개 사업회사들은 각자 고유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사업회사별 독립경영 체계를 완성했다”면서 “올해는 각 사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그린 앵커링을 대표하는 배터리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기술력과 안전성을 무기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소재사업은 획기적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기존 정유·화학·윤활유 사업은 지속적으로 재무성과를 만들어 내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전환 방안을 실행해 넷제로를 달성함으로써, 각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SK이노베이션이 성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올해 초 데모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했으며, 상업공장까지 착공함으로써 계획대로 사업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김태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박진회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