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홍 울산대교수, 교육감선거 출마 저울질

2022-04-04     차형석 기자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보수진영에 새로운 후보가 가세해 선거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3일 울산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김주홍(사진)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최근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 시기 등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당초 교육감 선거 출마에는 뜻이 없었으나, 지역 교육계 현직 및 퇴직교원 등 보수진영 교육계 관계자들의 강력한 요청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를 후보로 추대한 지역 교육계 한 인사는 “보수진영 후보군 인물난 속에서 여러 분야에서 덕망을 쌓은 김주홍 교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간곡히 요청했고, 고심끝에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울산에서 오랜기간 교수 생활을 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사람으로 지역사회에 보답을 해야한다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출마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며, 결정이 되면 이번 주 중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1일 첫 출마 선언을 하며 현재 유일한 교육감 예비후보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교수가 출마하게 되면 장 예비후보와의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