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홍 울산대교수, 교육감선거 출마 저울질
2022-04-04 차형석 기자
3일 울산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김주홍(사진)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최근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 시기 등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당초 교육감 선거 출마에는 뜻이 없었으나, 지역 교육계 현직 및 퇴직교원 등 보수진영 교육계 관계자들의 강력한 요청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를 후보로 추대한 지역 교육계 한 인사는 “보수진영 후보군 인물난 속에서 여러 분야에서 덕망을 쌓은 김주홍 교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간곡히 요청했고, 고심끝에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울산에서 오랜기간 교수 생활을 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사람으로 지역사회에 보답을 해야한다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출마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며, 결정이 되면 이번 주 중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1일 첫 출마 선언을 하며 현재 유일한 교육감 예비후보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교수가 출마하게 되면 장 예비후보와의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