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2.0 지진…울산 ‘큰 일교차’ 지속

2022-04-04     이우사 기자
3일 오후 2시19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동쪽 22㎞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69도, 동경 129.3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1㎞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진도의 등급인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3, 울산에서 2, 나머지 지역은 1이었다. 이는 경북에선 진동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고, 울산에선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라는 의미다.

한편, 울산은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울산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 경남내륙은 15~20℃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최저기온이 2℃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5℃로 평년보다 낮고, 낮 최고기온은 18℃로 평년보다 높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 낮 최고기온은 20℃로 예보됐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