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기업 육성·지원 거점 만든다
2022-04-04 이춘봉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전북, 광주, 경북과 함께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창업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해 지역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체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울산관광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1038㎡ 규모의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우선 향후 5년간 국시비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전시장과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포럼, 회의 등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감안해 울산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관광기업지원센터에 관광기업 창업·육성에 최적화된 전용 공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스마트회의·정보공유·디지털 홍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 등 스마트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울산 관광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육성,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관광 일자리 허브 운영,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등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광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양적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관광사업을 지원하고 인근 대학과의 창업지원기관 협업 사업 등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로 지속 가능한 울산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거점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울산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