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 3년만에 개최
2022-04-05 홍영진 기자
최근 신임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 한 울산사협(회장 전태만)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사업 일정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울산사협은 5월15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2022 울산전국사진촬영대회를 추진한다. 국가정원 곳곳에 전문 모델들이 포진하고,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퍼포먼스를 찍기위해 전국의 사진가들이 울산을 방문한다. 올해 대회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대규모 현장 촬영대회다. 그 동안 지역 대회를 외면했던 울산사협 회원 및 지역 사진가의 참석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사협과 지속교류 해 온 각 지역 사진가들 또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6월에는 전국의 사진가를 대상으로 사진작품을 공모하고 수준높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전시하는 2022 울산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국 단위 공모행사이긴 하지만 각 지역의 사진을 우편 또는 방문제출 방식으로 접수한 뒤 이를 심사위원단이 심사하고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라 대규모의 직접적 대면 행사라고는 하기 어렵다.
울산사협은 단체활동을 규제하던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면서 회원 결속을 다지는 출사 행사와 타 지역과의 교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울산사협 출사회를 추진한다. 평이한 출사루트 대신 울릉도·독도를 새로운 각도에서 담을 수 있도록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간다. 해마다 축적된 동해와 독도 사진은 보정과 편집, 스토리를 보강한 뒤 울산 전시는 물론 서울 국회에서의 전시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미술품을 사고파는 아트페어가 호황을 누리는 만큼, 지역 사진가의 사진이 현대미술 못지않은 감각적 시각예술 임을 알리는데도 앞장선다. 전태만 회장은 “협회원들끼리만 보고 즐기는 사진전을 탈피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사진예술을 알리고, 지역작가의 사진작품이 판매되도록 하겠다”며 “사협 사진강좌의 대중성과 개방성을 높여 시민들에게도 어필되는 문화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