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역 기초단체장 후보등록 ‘0’ 출마시기 저울질

2022-04-05     권지혜
울산지역 여야의 6·1 지방선거 후보선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역인 기초단체장들의 출마시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예비후보 등록을 놓고 현직 단체장들의 손익계산도 더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경쟁후보의 ‘맷집’과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자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가 하면 최대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겠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개 구·군 현역 단체장 중 예비후보로 등록한 단체장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단체장 중 이동권 북구청장, 정천석 동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는 4월 중순을 전후로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고려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과 서동욱 남구청장은 4월 말에서 5월초께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구청장의 경우, 현재 여야 각 정당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례가 한 건도 없다.

현역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직 시의원 등이 출마시기 등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단체장 관계자는 “하루라도 더 구정을 살피며 시민들과 만나고자 한다”며 “경선일정이 나오고 경선구도가 확정되면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기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중구청장 5명, 동구청장 6명, 북구청장 3명, 울주군수 7명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