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6·1 울산시장후보 여론조사]울산시민 10명중 6명은 ‘시장후보 이미 정했다’
본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자 7명에 대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25.2%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시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울산시장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시장후보 적합도와 울산시장 후보 선택 여부 등을 살펴본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차기 울산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25.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서범수 11.5%, 정갑윤 11.1%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두겸 9.0%, 이채익 7.5%, 박대동 7.1%, 허언욱 5.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0%다. ‘없다(18.4%)’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4.1%)’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22.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32.3%로 가장 높았고, 서범수 16.9%, 정갑윤 14.0%, 김두겸 10.0%, 이채익 8.8% 박대동 7.2%, 허언욱 3.4% 등으로 전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응답자 집단을 살펴보면 박맹우 동구(32.0%), 60세 이상(29.6%), 국민의힘 지지층(32.3%), 무당층(28.6%)에서, 서범수 울주군(17.3%), 국민의힘 지지층(16.9%)에서, 정갑윤 중구(20.4%), 동구(17.5%), 국민의당 지지층(14.3%)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동층은 울주군(28.3%), 40대(36.5%), 18세~29세(28.9%), 30대(26.4%), 여성(30.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9.0%), 정의당 지지층(28.9%), 무당층(26.2%)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차기 울산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32.3%로 장윤호 현 울산시의회 의원(7.9%) 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9.2%다. ‘없다(35.1%)’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15.5%)’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응답자 절반인 50.5%로 다소 높게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62.8%로 장윤호 현 울산시의회 의원(9.8%)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과 대비 높은 응답자 집단을 살펴 보면 송철호 시장은 울주군(37.8%), 40대(41.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8%), 정의당 지지층(38.3%)에서, 장윤호 시의원은 중구(11.9%), 18세~29세(16.4%)에서 높게 나타났다.
◇울산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차기 울산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박맹우 전 제3·4·5대 울산시장이 22.3%,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22.0%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다음으로 서범수 10.9%, 정갑윤 8.9%, 이채익 6.8%, 김두겸 6.8%, 박대동 4.7%, 허언욱 3.0%, 장윤호 1.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1%다. 없다(6.9%)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5.3%)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12.2%로 조사됐다.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응답자 집단을 살펴보면 박맹우 전 시장은 북구(25.9%)와 60세 이상(25.4%), 50대(24.5%), 국민의힘 지지층(33.2%)에서 높았다. 송철호 현 시장은 지역별로는 울주군에서 24.3%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35.4%), 30대(25.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7%)에서 높았다. 각 후보들의 지역별 높은 적합도를 살펴보면 서범수 울주군(17.9%), 정갑윤 동구(15.6%), 이채익 남구(10.9%), 김두겸 동구(10.0%), 박대동 북구(12.6%), 허언욱 울주군(4.5%), 장윤호 남구(1.8%)에서 각각 타 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동층은 18세~29세(23.0%), 40대(15.7%), 여성(15.7%), 무당층(39.0%), 정의당 지지층(26.0%)에서 두드러졌다.
◇울산시장 후보 선택여부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가 정해졌는지 질문한 결과, ‘정해졌다’고 답한 비율이 응답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1.1%로 나타났다. 한편, ‘정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38.9%에 불과했다.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응답자 집단을 살펴보면, ‘정해졌다’ 비율은 동구(66.6%), 울주군(64.3%), 60세 이상(73.5%), 50대(68.8%), 국민의당 지지층(78.7%), 국민의힘 지지층(67.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해지지 않았다’는 비율은 중구(42.5%), 18세~29세(58.2%), 30대(45.5%), 40대(42.8%), 무당층(78.6%), 정의당 지지층(54.1%)에서 높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여론조사 설문지 문항
◆기초 문항
(1)귀하의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산광역시 어느 구/군입니까? (보기 ①~⑤로테이션)
①중구 ②남구 ③북구 ④동구 ⑤울주군 ⑥울산시가 아닌 다른지역은 조사중단 안내말
(2)귀하의 연령은 만으로 어떻게 되십니까?
①17세 이하는 조사중단 안내말 ②18세 이상 29세 이하 ③30대 ④40대 ⑤50대 ⑥60세 이상
(3)귀하의 성별은 어떻게 되십니까?
①남성 ②여성
◆ 정당지지도
(1)귀하께서는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보기는 순환하여 불러드리겠습니다 (보기 ①~④ 로테이션)
①더불어민주당 ②국민의힘 ③정의당 ④국민의당 ⑤기타 정당 ⑥지지정당 없다 ⑦잘 모르겠다
◆ 울산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2)올해 6월에는 울산시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이번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십니까? 보기는 순환하여 불러드리겠습니다 (보기 ①~⑨ 로테이션)
①김두겸 전 민선 3·4대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②박대동 전 19대 울산 북구 국회의원 ③박맹우 전 3·4·5대 울산광역시장 ④서범수 전 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 ⑤송철호 현 울산광역시장 ⑥이채익 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⑦장윤호 현 울산시의회 의원 ⑧정갑윤 전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 ⑨허언욱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⑩기타 인물 ⑪없다 ⑫잘 모르겠다
◆울산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3)귀하께서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기는 순환하여 불러드리겠습니다 (보기 ①~② 로테이션)
①송철호 현 울산광역시장 ②장윤호 현 울산시의회 의원 ③기타 인물 ④없다 ⑤잘 모르겠다
◆울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4)귀하께서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기는 순환하여 불러드리겠습니다 (보기 ①~⑦ 로테이션)
①김두겸 전 민선 3·4대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②박대동 전 19대 울산 북구 국회의원 ③박맹우 전 3·4·5대 울산광역시장 ④서범수 전 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 ⑤이채익 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⑥정갑윤 전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 ⑦허언욱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⑧기타 인물 ⑨없다 ⑩잘 모르겠다
◆ 울산시장 후보 선택 여부
(5)귀하께서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투표할 후보가 정해졌습니까? (선택지 ①~② 로테이션)
①네 ②아니오
◆ 울산시장 후보 선택 정당 소속
(6)귀하께서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는 어느 정당 소속입니까? (선택지 ①~② 로테이션)
①더불어민주당 ②국민의힘 ③기타 정당 ④없다 ⑤잘 모르겠다
◆ 차기 울산시장 최우선 중요 분야
(7)귀하께서는 이번 차기 울산시장이 울산시를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야 할 분야는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①~⑦로테이션)
①경제와 일자리 ②환경·복지 ③노동·산업 재해 ④보건·의료 ⑤집값 안정 등 부동산정책 ⑥도시인프라 및 인재양성 ⑦지방자치 관광·문화 ⑧기타 ⑨잘 모르겠다
◆ 시장 후보 평가 정보 경로
(8)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귀하께서는 후보평가를 위해 가장 유용하게 정보를 얻는 곳은 다음 중 무엇입니까? (선택지 ①~⑦로테이션)
①TV·라디오 등 방송매체 ②포털사이트 검색 ③가족 친지 등 주변 지인 통해 ④SNS 및 유튜브 ⑤카카오톡 메신저 및 문자메시지 ⑥신문·잡지 등 인쇄매체 ⑦현수막·전광판 게시판 등 통해 ⑧기타 ⑨잘 모르겠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만18세이상 1030명, 남녀·연령·지역별 골고루 배분 조사
본보의 6·1 울산시장후보 여론조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3~4일 이틀동안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30명(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남자는 454명(44.1%), 여자는 576명(55.9%)이며, 연령별로는 전체인구 비례에 따라 만18세이상~29세 132명(12.8%), 30대 148명(14.4%), 40대 216명(21.0%), 50대 227명(22.0%), 60세 이상 307명(29.8%)으로 연령별 목표할당 사례수에 맞춰 가중값을 적용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234명(22.7%), 남구 293명(28.4%), 북구 170명(16.5%), 동구 118명(11.5%), 울주군 215명(20.9%) 등 고르게 분포했다.
조사는 △정당지지도 △울산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울산시장 후보 선택 여부 △울산시장 후보 선택정당 소속 △차기 울산시장 최우선 중요 분야 △시장 후보 평가 정보 경로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으로 진행했다.
표본추출방법과 표집틀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을 했으며 표집틀은 통신 3사의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했다.
응답률은 6.4%(총 응답 1만6175명 중 103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