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기업 제재 571건, 전년보다 10%이상 증가

2022-04-07     석현주 기자
국내 대기업이 지난해 국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재 금액도 50% 넘게 늘었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제재 현황을 공시한 2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재 건수는 총 571건으로 전년(517건)보다 54건(10.4%) 증가했다. 제재 금액은 8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2억원(50.6%) 늘었다.

기업별로는 LG화학의 제재 건수가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LG화학은 ‘근로자 정기안전교육 이수여부 미확인’ 등의 사유로 노동부로부터 1억3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총 2억12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