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특별연합 이달 중 출범 가능할듯

2022-04-08     이춘봉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의 행정예고가 만료돼 시도의회 승인 절차를 밟게 됐다. 3개 시도의회의 승인 절차가 다음 주 중 승인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 부울경특별연합의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지난달 18일 시작한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의 행정예고가 7일 만료됐다고 밝혔다. 행정예고는 같은 기간 부산과 경남에서도 진행됐다.

3개 시·도는 행정예고에서 수렴한 의견을 취합해 각 시도의회에 넘길 예정이다. 시·도의회는 다음 주부터 규약안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와 울산시의회는 오는 15일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규약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3개 시도의회가 규약안을 의결하면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시도의 고시 절차를 진행한다. 고시가 완료되면 행정절차상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출범하게 된다.

관건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정부 국무회의 이전에 시도의회 의결 절차가 마무리될지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격주로 대통령이 참석하는데, 상황에 따라 19일 회의가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부울경 특별지자체 사무 처리는 내년 1월1일로 규약안에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부울경특별연합의 본격적인 사무는 내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